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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J귀실님 및 1/27 일퀘파티 파티원여러분들께
  • 2021.01.27 곰돌이후드 783
  • 안녕하세요 BJ귀실님,
    1/27 저녁 일일퀘스트 파티에 여자친구와 함께 참가했던 프리스트입니다.

    글을 다 써놓고
    로덱스? 개인메세지로 보내려 하였는데
    500byte가 한계여서 어떻게 전해야할지 고민하다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파티원분들께도 사과를 드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곳에 남깁니다.





    오늘 일일퀘스트 파티와
    BJ귀실님의 방송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접을 때 접더라도

    사과드릴 부분은 먼저 사과드리고
    또 오해가 있으신 부분에 있어서는
    정확한 전후사정을 말씀드리는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메세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미 BJ귀실님께서도 방송에서 인지하고 계신바와 같이
    저와 여자친구는 라그나로크 제로를 시작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신규유저입니다.

    그것도 프로모션이나 부스팅 장비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프로모션이 없는 기간에 시작하여 왕국령 주화템만 돌돌끼고 있는 생초보입니다.

    그 동안은 둘이서 쿤룬 일퀘 하나 깨는데만도
    2~3마리가 애드나면 둘다 사망하기 일수였기에
    한마리 한마리씩 풀링하여 잡고,
    SP탐해가며 잡느라 4시간씩 걸려가며 클리어 하곤 했습니다.

    물론 일일퀘스트 파티를 몇차례 보기는 했었지만
    방어구를 왕국령 주화템만 돌돌말고 있어
    한번에 2~3마리만 애드나도 사망하는 저희 수준으로는
    파티에 참여하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하여
    70레벨부터 쭉 둘이서만 1:1파티로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또 둘이서 일퀘를 꾸역꾸역 하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몇몇 분들께서
    뉴비가 일일퀘스트 파티에 신청한다고 해서 민폐로 여기지는 않으니
    앞으로는 일일퀘스트 파티가 있으면 신청해서 다니면 된다고 조언해 주셨고,
    그렇게 일일퀘스트 파티에 다닌지는 이제 3일차였습니다.

    먼저 이 부분에 있어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2~3일가량 10~12인 파티로 일일퀘스트를 하며
    버프만 돌리고, 워프포탈만 열라는 곳을 열면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했기에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 오늘 사람이 모이지 않아 5인으로만 파티를 구성하여 일일퀘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을 때
    저나 제 여자친구가 퀘스트 대상이 아니어서 제거하지 않고 지나치는 몹들에게
    1~2대만 맞으면 빈사가 되거나 사망하여 지속적으로 다른 파티원들의 발목을 잡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파티원 여러분들께는 퀘스트 몹이 아니기에 지나치는 별거 아닌 몹들도
    저나 제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1~2마리만 달라붙어도 사망에 이르는 위협이었습니다.
    혈호접 같은 경우 둘이서 쿤룬 일퀘를 하던 시절엔 한마리만 달라붙어도 늘 텔을 타야하던 몹이었습니다.

    애초에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 장비로 일일퀘스트 팟에 지원한 점에 대해 일차적으로 사과드리고,
    이차적으로는 5인으로 출발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을 때,
    5인으로 가기에는 저와 제 여자친구의 장비 수준이 이러이러하여 저희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사전에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지난 3일간의 얄팍한 일일퀘스트 파티 참여 경험만 가지고 제가 너무나 안이하게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나 제 여자친구는 절대로 파티원 분들께 무례하게 행동하려던 것은 아니었으며,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파티원분들께 '장난을 치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당시 저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저와 제 여자친구는 이미 휘겔에서만 두번을 사망하였고,
    쿤룬에서도 1층 생도목을 완료한 뒤, 2층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앞서 진행하던 파티원들을 쫒던 생도목들과 혈호접들에 둘러쌓여
    2층으로 내려가지 못한 채 또 다시 사망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디스코드 중이었던 저와 제 여자친구는
    안 그래도 휘겔에서부터 저희를 부활시키고 기다리고 하느라 진행이 늦어지는데
    저 몹들을 뚫고 내려갈 수가 없으니 와서 정리좀 해달라고 부탁하기 너무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그렇다고 내려가는 길목에 쌓여있는 생도목과 혈호접을 뚫고 2층으로 내려가는 것은
    어떻게든 텔을 이용해 내려가 보려 하였으나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내려가는 입구 근처에서 2~3걸음도 걷지 못하고 사망 직전이 되어 다시 텔을 타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저희가 채팅으로 파티를 그만하겠다고,
    둘이서 천천히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과
    아직도 기다리고 계시냐고 물어보는 채팅을 친 것은,

    저희 능력으로는 정말로 도저히 2층으로 내려갈 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이걸 정리해달라고 파티원분들을 부르거나 하염없이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이 민망하여,
    둘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이렇게 민폐만 끼칠바에는 그냥 4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둘이 한마리 한마리씩 차근차근 진행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이지

    결코 다른 파티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일말의 재고도 없이 염치없이 그만하겠다고 파티를 나가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파티원 중 한 분이 월드이용권을 사용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지 않으셨다면
    정말로 저희는 아무리 오래 기다리셨더라도 2층에 도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장비수준도 안되고 경험도 일천한 뉴비 둘이서
    안일한 생각으로 파티에 참여하여 벌어진 이번 일과
    이로 인해 BJ귀실님을 비롯한 다른 파티원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이에 대해 화가나고 불쾌한 기분이 드시도록 만들게 된 점에 대해
    정말로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다만 파티를 탈퇴하겠다고 한 부분이나 기다리고 있는 파티원분들께
    기다리지 마시라는 투로 말씀을 드린 것은 BJ귀실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양심없이, 혹은 악의가 있어서는 결코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저희가 끼친 민폐로 인해 손해보신 부분이나 불쾌하셨던 마음이
    저희가 이렇게 글로 사과드린다 하여 다 사라지지는 않으시겠지만,
    적어도 고의적으로 그렇게 행동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에 대해 오해를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민폐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 늘 즐거운 라그나로크 되시고 방송도 건승하시길 바라는 마음 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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