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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2 꽃마리。 280

  • 어느 날, 중학생인 나와 친구가 길을 걷고 있었다.

    어느 대문 앞에서 할머님이 어느 집의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나와 친구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 할머니께 다가갔다.

    "문 두드리는 거 도와드릴까요?"

    할머니는 힐끔 쳐다보시더니 다시 문을 세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내 팔을 붙잡고 세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면서 친구의 눈동자에 서린 공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이...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는데 소리가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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