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지금 라그제로를 뜨겁게 끓게 하고 있는 사기꾼에 대한 수법 등을 공유하고자 쓴 글입니다.

우선 사기 수법부터 공유를 하자면, 사기꾼을 A라고 칭하고 피해자를 B라고 칭하겠습니다.

(아래의 대화는 대략적인 픽션임을 미리 말씀드리고 '대략 이러한 수법으로 접근 했구나' 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A: 안녕하세요. 라그 처음이라 잘 몰라서요. 혹시 아이템 세팅좀 참고하려고 하는데 장비창좀 열어봐 주실수 있나요?

▷B: 아뇨 좀 민감한 템들이 있어서요. 죄송해요.

▷A: 흠 정말 초보라서, 아니면 민감한건 가리고 혹시 공유 안될까요?

▷B: 흠,, 네 그럼 잠시..(장창공개)

▷A: 오, 감사합니다. (뭐 이런저런 스몰톡 등으로 얘기를 하면서 친분쌓음.)

▷A: 저 그런데 B님 혹시 착용한 템은 얼마정도 해요?

▷B: 네, 대략 한 200정도 하는거 같네요.ㅎㅎ

▷A: 오,, 저 정말 죄송한데, 제가 제 연락처도 드리고, 한 200+@정도 선입금 해드릴테니까, 템 좀 착용해볼 수 있을까요?

▷B: 그러시죠 그럼. (연령층이 높은 게임이라 이러한 수법이 통하는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선입금 확인 후 아이템 착용 후 정상적인 반납과 보증금 반납 등 정상적인 모습으로 피해자와 라포를 형성함.

위와 같이 수차례 보증금형태의 거래를 트면서 단기간에 형동생하며 길드 가입까지 하게 됨.

길드 내에서 동일, 유사한 형태로 또 라포를 쌓아올림.

그리고 대망의 날. 누군가 통템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나타나고,

▷A: B형 저거 통템 매물 어떤거같어? 형이 괜찮은지 봐줄수 있어?

▷B: 적당하네. 괜찮은거같음.

▷A: 아 근데 내가 내일 돈이 들어오거든? 혹시 저거 팔릴까봐서 그런데 형이 먼저 입금 좀 해주면 안되나?? 내일 바로줄게,

▷B: 그러지 뭐,

▶ 여기서 B가 대신 입금하고 아이템은 A가 받는 상황이 발생. 이후 B는 잠적해 버림.

그리고 유유히 길탈한 뒤 닉변 후 또 다른 길드에서 동일한 짓을 반복 하던 중 덜미가 잡힘.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agzero&no=58684&fcno=14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