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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요즘 라그 제로에서 자동사냥을 잡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뭐, 자동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필터링할 능력이 없을 수도 있죠.
그건 이해합니다. 머리가 안 되면 몸이라도 써야죠.
그렇다면 하루에 딱 두 번만이라도 정기적으로 ‘자동사냥 단속 타임’을 운영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점심 먹기 전 30분, 퇴근 전 30분.
하루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과하게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사냥터 한두 군데만 돌아봐 주세요.
우리가 말하는 ‘자동사냥터’는 유저들이 다 알고 있고,
누가 봐도 기계처럼 반복 행동하는 캐릭터들이 깔려 있습니다.
근데요, 또 무작정 단속해서 정지 먹이는 건 곤란하죠.
혹시라도 진짜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현실적인 제안을 드립니다.
1.귓속말 한번 해보세요.
이 게임, 라그나로크 제로에는 ‘자동사냥 버튼’이 따로 있는 게 아니잖아요?
클릭도 해야 하고, 아이템도 직접 주워 먹어야 하고,
라그나로크제로는 사람이 하는 게임입니다.(자동버튼있는 모바일게임 아님)
2.귓말 3번 이상 무응답이면 조치 가능
예를 들어 1~2분 간격으로 3번 정도 귓말을 보내고,
아무 반응 없으면 그 캐릭터를 사람이 안 쓰는 임시 맵으로 소환해 보세요.(맵파일모르면 제가 적당한거 찾아드림)
3.소환 반응을 보면 거의 답 나옵니다.
사람이면 당황해서 "어 뭐지?", "여기 어디에요?"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자동이면요?
그냥 좌우로 멍하니 걷거나 텔레포트하겠죠.
사실 이건 복잡한 것도 아니고,정상 유저가 피해 볼 일도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 이 방식, ‘운영자가 정말 자동사냥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유저들에게 각인시켜 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무런 대응도 안 하는 게 제일 주옥 같은거에요.
유저는 지치고, 게임은 썰렁해지고, 결국 남는 건 봇뿐입니다.
그리고
자동사냥을 단속하면서 꼭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딴 사람처럼 행동하는 본계정, ‘멀쩡한 척 하는 본캐릭’도 같이 정지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자동사냥 유저들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알잖아요.
자동은 부캐에 돌리고,템은 몰래 본계정으로 옮기고,본캐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선량한 유저’ 코스프레
심지어 톡방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짓은 부캐로 하고, 인간관계는 본캐로 유지하는 거죠.
근데 운영진이 정지시키는 건 대부분 자동 돌린 ‘부캐’뿐이에요.
이게 문제입니다.
계정 간 거래 로그, 템 이동 경로 다 남아있잖아요?
자동캐에서 본캐로 이동한 템 있으면 그 본계정도 정지시켜야 합니다.
이왕 정지하는 거,
공지사항에도 이름 박제해서 보여주세요.
“○○○ 계정은 자동사냥에 연루된 본계정으로 함께 제재되었습니다.”
이렇게 딱 올려두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되냐고요?
본캐가 정지당하면 그동안 쌓아둔 라그 지인들과의 관계가 끊기고,톡방에서도 추방당하고,
말 그대로 ‘라그나로크 사회’에서 매장당합니다.
그 자체로 최고의 도마뱀 꼬리 자르기 방지책이에요.
“걸리면 인생 끝난다”는 이미지, 그거 하나만 제대로 박아두면
자동사냥 시도조차 못 하게 됩니다.
유저들이 운영진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공정하게, 철저하게, 끝까지.”
자동사냥 한 캐릭만 잘라내지 말고,
그걸로 이득 본 본캐까지 같이 정리해 주세요.
이게 진짜 단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