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이사냥에 대한 문제는 라그에 있어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현재 그라비티측에서 몰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해준다하는 것이

유저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게임이 아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피해를 어느정도 감내하라는 이기심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라그나로크가 15년만에 재오픈을 하여 여기까지 반성공적인

모습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를 추억적 회상이라고 가정할 때 몰이사냥이 그 추억을 회상하게끔 해주는 하나의 일환으로써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대부분 유저분들이 인정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유는 몰이사냥이라는 것은 경험치적인 측면으로써의 효율을 말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집합에 있어서 파티원들을 맵 어느 특정 위치에 고정적으로

위치를 고정시켜 무빙을 하면서 소요되는 시간, 즉 여유가 되는 시간을 벌어 그 여윳시간에 소박한 잡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어느정도 확보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대다수 유저들이 말하는 추억적인 라그나로크의 모습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회사 측에서는 암묵적인 몰이 인정보다는 어느정도는 몰이 사냥이 좀 더 수월할 수 있게 그리고 일반 솔플을 즐길 수 있는 던전과의 명확한 구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몰이가 가능하도록 다수의 몬스터 앞에 몰렸을 때 들어오는 데미지 조정,

몰이를 하시는 분도 몰이 중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어떤 제한적 해결방안,

몹 개체수 확장 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도 걱정이 많이됩니다

추억 회상이라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문제와

사냥시스템의 형평성이라는 객관적인 문제 사이에서

자칫 제 그릇된 이기심으로

혼자 게임을 조용히 즐기고 싶어하시는 생각을 갖은 유저 등에 대한

굉장한 질타를 받을까 말입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옛 어린아이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 감성에 취해 이렇게 몇 자 조심스레 적으니..

혹 굉장히 불쾌하셨던 분들께는 사죄의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되십시오 . 묘르닐 길토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