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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차를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
매일 차를 타고 내릴때마다 한바퀴 돌면서 외관점검을 하는데, 타이어에 뭔가 흐른 자국이 보이는겁니다.
군에서 운전병이었고 기본적인 정비 지식이 있기때문에 느낌이 왔죠.
아 저건 브레이크 오일이다 싶어서 손에 살짝 묻혀서 맛을 봤는데 시크름한 맛이 나더군요.
그래서 바로 정비소에 가져갔는데 브레이크 오일일 지나가는 튜브가 무언가 날카로운 것에 잘린 상태라는거에요.
잘린 단면이 깨끗하다면서 사진도 보여주셨죠. 바로 정비를 받고 그 후에도 한참이 지난 지금도 차를 살피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질질 새는걸 모르고 차를 계속 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아직도 아찔한 기분이 듭니다.
또 하나...제 차에 해코지를 한 어떤 사람은 누구이며 무슨 마음으로 그런 짓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