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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였습니다.
한참 분신사바가 온 동네에 유행할 때 저도 유행을 한번 따라가 보았죠~
IMF에 아버지 사업실패로 단칸방들이 디귿 짜로 모여있는 집에 주인세대에 살고 있었을때인데
친구들과 우르르 뭉쳐왔죠~
(저희집이 원래 스님들이 지나갈때마다 이집에는 수호귀신이 있네요 돈벌어서 나가는 집입니다)
라고 하고 집근처 무당집도 그집이 제대로지! 하는 집입니다
친구들과 6명이서 불을끄고 손전등을..(촌스럽게 후레쉬라할뻔...나이들통나게..)
"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디세이 그라사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디세이 그라사이 "
오셨습니까?? O로 가죠~ 눈을감으면 그대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습니까? O로 가죠
"누가볼꺼야? 누가볼꺼야? "난리가 납니다..
집주인이 보기로해서 제가 봤죠.. 오들오들 떨며~
어린아이가 피범벅이 되서 보였죠..
어린아이가 맞습니까? O로가죠 교통사고를 당한겁니까? O로가죠..
여기에 있습니까?하니까 O로가죠
옛날집이라 미닫이 나무문으로 되어있는데
혹시 여기있는 증거를 보여주실수 있습니까 하니 맞다고해서 저 미닫이 문을 열어주실수 있습니까?
했더니 정말 거짓말같게 3cm가 열렸습니다
아무도 건든적이 없고 다같이 붙어있었기에 소리를 꺄~ 질렀죠
다시 닫아달라고 얘기하니 정말 닫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하고 집에서 나와서 노래방을 갔더랬죠
더 무서운건 점을 즐기는 저희 엄마가 집근처 무당집을 간 뒤 였습니다.
"너네집 꼬마귀신 우리집 놀러왔다 갔다!!! 딸 친구들 이상한짓 하지말라 그래라"
라고 얘기하는거죠.. 엄마가 돌아오셔서 이게 무슨얘기냐? 물으셔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더니~
저희집에 옛날에 살던 사람들이 교통사고가 나서 9살된 아이가 죽었었다며~
사업실패하고 4인가족이 단칸방에 살러왔다가 그 교통사고후 아이를 잃고 ~
돈을 크게 벌어서 집을 사서 나갔다고~
그 뒤에 이집은 이사오는 사람마다 돈을 벌어서 나간 집이라고~
아마 스님들이 얘기하는 수호귀신이 그아이인거같다 얘기해주셨습니다
얘기를 해주신뒤...........이상한 짓을 했다고..저는.. 한30대를..맞았죠..
당구채가 부러질정도로... 다시는 분신사바를 하지않았습니다